전북의 자존심-도민 희망 쏘아올린다
전북의 자존심-도민 희망 쏘아올린다
  • 박정미
  • 승인 2018.07.0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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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전북 몫 찾기 필요
삼락농정-탄소-관광-금융
2050년 미래성장산업 열매 기대
국민연금-탄소법-신공항 예타
정부-국회 협력 조속 지원 노력
군산 GM 정부 적극적 대응 요구
재가동 의미없어 산업구조 개선
잡매칭시스템-창업아카데미
자동차 자율주행 전진기지 조성
적재적소 인사 공로연수 1년
남았을시 승진 배제 원칙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주시장 2번과 도지사 재선에 성공하면서 10여 년 넘게 공인으로 살다 보니 이젠, 자연스럽게 사명감이 몸에 밴 것 같다”며 “내 고향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전북중앙신문 본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송 지사는 민선7기 인사에 대해, 지나친 파격도 너무 안이한 인사도 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의 말을 늘 경청함으로써 지방행정의 난제를 풀어가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자신의 행정경험과 집권여당이 된 문재인 정부의 든든한 뒷배경이 더하면 전북의 자존심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공장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 당선인과 일문일답.

-민선7기 전북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 자신감이다.

그 동안 전북 몫 찾기 등을 통해 전북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려고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북도민들에게는 자신감이 많이 결여돼 있다.

예를 들자면, 집권당이 됐으면 ‘나도 뭐 좀 해봐야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좀 있어야 하고 대쉬하는 이들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소극적이다.

대통령은 이미 전북을 봐줄만큼 봐주고 있다.

이런 좋은 환경에 우리 도민들이 제 몫을 찾지 못한다면 후대에 원망 들을 수 있다.

‘구슬도 서 말이면 꿰어야 한다’는 말처럼 민선7기에는 좋은 환경을 이용해 전북의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내겠다.


-민선7기에 하고자 하는 정책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 농생명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한 삼락농정, 토탈관광, 탄소산업과 금융산업, 기회의 땅인 새만금사업 등 모든 것이 어느 날 '뚝딱'하고 떨어진 정책이 아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기게 추진해온 사업이며, 계획대로라면 2020∼2022년에 저수지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이때가 되면 전북 여기저기서 희망의 기운이 확실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어 2050년쯤에는 도민이 그 열매를 딸 수 있다고 확신한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등 풀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하다.

▲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으로써 정부와 국회 양측에서 큰 지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민연금법, 탄소소재법의 조속한 통과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필요한 예비타당성조사 간소화도 그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한다.

정부 그리고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적절하고 조속한 지원을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지역 경제위기가 위태롭다. 후속조치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 산업통상자원부에서 GM측, 관계부처와 함께 군산공장 활용방안을 적극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회생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한국GM군산공장을 공장재가동이든 인수업체 모색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군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으로 정부 차원의 단기 일자리가 군산에서 500여개 생겨난다.

그러나 협력사와 실직자 지원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장기적인 성장동력의 마련이 시급하다.

무엇보다도 군산의 자동차 산업을 고도화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서 대응해야 한다.

청년 체감형 일자리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책 형성 과정에서 수요자인 각계각층의 청년들을 참여시키겠다.

하반기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잡매칭시스템’을 구축해 정보부족으로 인한 일자리 미스매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또 일자리사업 예산이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되도록 대상 사업을 정밀평가해 우선 순위를 조정하겠다.

청년 상인 육성과 창업지원을 위한 창업아카데미를 개설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산업단지를 청년 친화형으로 조성하겠다.


-대기업 공장들이 잇달아 문을 닫는 바람에 전북경제가 위기다. 해법은.

▲ 이들 공장의 폐쇄는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물론 중앙정부와 청와대, 해당 기업 등을 찾아다니며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단순히 이들 공장을 재가동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임시방편으로 이들 공장을 재가동한다 해도 몇 년 지나면 다시 문을 닫을지 모른다.

조선과 자동차사업은 이미 2010년을 전후로 내리막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연연하지 않고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체질을 개선할 때만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고도의 미래 산업구조를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


-인사 문제에 대한 견해는.

▲ 공정하게 정도에 맞춰 하는 걸 좋아했다.

지나친 파격도 너무 안이한 인사도 한지 않는다.

기본 원칙인 ‘적재적소’를 좋아한다.

민선6기 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공로연수 1년 남은 사람은 앞으로 승진인사에서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을 것이다.

당사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역동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됐다.

/정리=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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