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국내 최초로 지역업체와 공동 개발한 드론축구의 미국시장 진출이 빨라질 것이란 소식이다.

IT산업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 내 유명투자회사가 전주지역 드론기업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지난 6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로보유니버스 & K드론' 행사장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내 창업 엑셀러레이터 기관인 '씽크토미'(Thinktom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씽크토미 사의 창립자인 마노지 페르난도 회장은 앞으로 전주시 드론기업의 투자와 미국 등 해외진출의 발판 마련을 위한 컨설팅, 지자체 및 기업의 우수한 기술역량과 인적자원의 교류 협력, 창업 아이디어 우수기업 신생 스타트업 발굴·육성, 창업기업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사업화·정책자문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씽크토미는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및 멘토링 역할을 수행해온 기업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열린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미국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ABC방송이 대회 위원장인 김승수 시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드론축구의 미국 내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시장배로서는 2번째이자 협회장배를 포함해 6번째를 맞는 이번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는 대한드론축구협회 전국 16개 지부 산하 22개 팀, 총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전국 최강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고 한다.

대회 결과, 우승팀은 경기 고양지부의 팀 벡터로 결정됐으며, 포항 드론축구 선수단이 2위, 팀 스펙터가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유명 창업 컨설팅 회사가 드론축구에 대한 관심은 보였다는 점만으로도 드론축구가 세계적 스포츠로 커나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요소다.

이들의 접촉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 번의 접촉을 위해 이들은 여러 날 사전 자료조사와 검증의 검증을 거치게 된다.

그만큼 전주 드론축구가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볼 수 있는 것이다.

2025년 드론축구 세계 월드컵을 유치해 전주를 드론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전주시의 야심찬 계획이 하루 빨리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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