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은 2일 당초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재난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민선 7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장마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지난 1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재난 상황을 점검하고 대비하기 위한 행보이다.

이 자리에서 유시장은“아직까지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지시하고“특히 산사태와 침수,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현장을 면밀히 파악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오후 취임 기자 회견을 통해 7기 시정 목표와 5대 방침을 설명하며 시정 방향을 밝혔다.

유시장은 시정목표로‘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이라는 구호를 선정하고 실천에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실현해가기 위한 5대 방침으로 품격있는 안전행복도시, 살맛나는 첨단경제도시, 함께하는 교육복지도시, 찾고싶은 문화관광도시, 스마트한 농·생명도시를 제시했다.

유시장은“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 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시민을 섬기기 보다는 시민과 가까운 이웃, 형제와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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