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종 부시장 이임식 취소
6개월 공로연수 공직 마무리

박순종 전주시 부시장이 지난 1년 7개월여 시간을 함께해준 모든 전주시민과 시청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임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제47대 박순종 전주시 부시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북상 등 재난대책 상황임을 감안해 당초 이날 예정됐던 이임식을 취소하고,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한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6개월간의 전라북도 공로연수를 거쳐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되는 박 부시장은 지난 2016년 11월 취임한 이후 재임 1년 7개월 동안 전주시가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해왔다.

특히, 풍부한 행정경험과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 대상 생산성 평가 1위 ▲2017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선정 ▲도시의 흔적과 기억을 보존하는 도시재생 및 구도심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축제인 2017 FIFA U-20월드컵과 제18·19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성공리에 치러내면서 전주가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박순종 부시장은 “전주는 한국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문화적 경쟁력이 최고인 도시로, 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도시이며 가능성과 저력을 가진 도시로서 전주의 미래는 분명 더욱 밝고 따뜻해지리라 믿는다”고 이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원출신인 박 부시장은 지난 1985년 총무처 7급 공채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총무처 직무분석기획단, 안전행정부 행정관리담당관, 국민대통합위원회 운영지원부장,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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