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향인 김선수 변호사
신임 대법관후보 임명제청

진안 출신 김선수 변호사(57·사법연수원 17기)가 신임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2일 오는 8월 2일 퇴임하는 고영한, 김창석, 김신 대법관 후임으로 김 변호사와 이동원 제주지법원장, 노정희 법원도서관장 등 3명을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해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 등에 대한 제청은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 국회에 임명 동의를 요청하면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진행한다.

국회에서 가결되면 문 대통령은 후보자를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하게 된다.

사법시험 수석합격자이자 ‘노동·인권’ 분야 전문가인 김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회장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법개혁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변호사가 임명될 경우 법관 경력이 전무한 사상 첫 대법관이 된다.

1961년 진안 출신인 김 변호사는 서울 우신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법원은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를 각별히 염두에 두고, 사회 정의 실현과 국민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인식, 국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자세, 도덕성,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 전문적 법률지식 등을 고려해 신임 대법관 제청대상자를 선별했다"고 밝혔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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