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 잼버리전 개항
금융타운센터 용역 추진
공공의료대학 설립속도
도, 10월말까지 정부대응

전북도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오는 10월말까지 ‘도정운영 123일 로드맵’을 마련, 현안을 풀어가기로 해 비상한 관심을 끈다.

도는 이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12대 사업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부처동향과 예타신청, 정부 대응 등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금융타운조성, 국립공공의대설립, 가력선착장 예타 통과,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새만금공공주도 용지매립 예타, 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 예타신청 등을 이달부터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또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대응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설립, 초융합HR기술개발 예타신청, 새만금 신대쟁에너지 클러스터 대응 등 각 부처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공항의 경우 2023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개항이 반드시 추진돼야 하지만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이 늦어지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는 올해 안으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예타도 면제, 내년 기본계획에 필요한 국가 예산을 확보한다는 게 목표다.

현행 국가재정법에선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과 국고지원 300억원인 사업은 무조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잼버리대회 등을 치르기 위해서는 조속한 행정절차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전북혁신도시 일원에는 금융중심지 지정과 전북금융센터(JBFC) 건립, 연기금(대체투자), 농생명금융 및 전북 주력산업 연계 금융기관 유치, 금융전문인력 양성과 금융 관련 연구 기능 집적화 등이 추진 중이다.

금융타운은 센터건립에 대한 추진 방향이 이달 중 확정되고 8월부터 기본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금융중심지 지정 용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연말까지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공공의료대학문제도 부처대응이 가장 시급한 만큼, 이달부터 동향 파악을 통해 국립공공의료대학 조기개교를 목표 내세우고 있다.

정부가 서남대학교 폐교 대안으로 내세운 국립공공의료대학의 설립에 속도를 높여, 대학폐교로 몰락한 주변상권을 되살리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오는 9월 새만금 개발공사 설립과 공공주도 용지 매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새만금 개발방향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송하진 도정이 7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민선6기에 마무리 하지 못했던 대형과제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내세워 정부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새만금국제공항과 혁신도시 금융타운 조성 등 전북발전을 이끌 사업을 중심으로 월별 전략을 세워,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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