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상황극 통해 타인의 상처 치유

극단 모레노의 힐링 드라마 ‘매듭 : 연극 속의 심리극’이 6일 오후 7시30분, 7일 오후 3시와 6시에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짜여진 대본과 역할 속 인물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전달하는 연극과 달리 심리극은 관객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문제를 들여다보게 된다.

무대에서 자신의 상처를 이야기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나의 이야기를 바라보고 또 타인이 되어보기도 하면서 마음 속 깊숙이 담아두었던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매듭’은 삶의 직접적인 이야기와 감정을 연극무대 위에서 다루어 보는 힐링 드라마다.

40대 후반의 소영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발작과 자해를 한다.

마음 속 상처의 매듭을 잘라내기 위해 극중 용선생이 주인공을 모레노 극장으로 초대한다.

상처를 간직한 채, 초대된 모레노 극장에서 마주하게 된 현재, 미래, 과거 속 단단하게 묶여있는 고통의 매듭을 풀어내고자 한다.

꿈을 잃은 사람들에게 다시 꿈을 꾸게 해주는 이야기로 연출 염정숙, 대본구성 류명희, 총괄기획 박인주 등이 참여했다.

이용희, 안혜영, 이정석, 김성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입장료는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5천원, 청소년 1만원이며, 다양한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문의 227-0436.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