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특화형시장 공모 선정

전주 모래내시장의 ‘치맥가맥 축제’와 전주 신중앙시장의 ‘추억의 포차거리’가 정부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대표브랜드로 키워진다.

전주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18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전주신중앙시장과 전주모래내시장 2개소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정부가 특성화기반이 구축된 전통시장에 한해 특성화된 부분에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명품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전통시장은 각각 2년간 최대 8억6000만원(국비 4억3000만원, 지방비 4억3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을 통해 모래내시장은 상인들이 주도하는 ‘모래내 치맥가맥 축제’를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더 발전시키게 된다.

또한 신중앙시장의 경우, 추억의 포차 거리를 시장 대표 상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앞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신중앙시장 등 3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서부시장상점가 고객주차장 및 신중앙시장 아케이드 개보수도 추진하는 등 안전하고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이 구축된다.

향후에도 전주시는 각 전통시장 내 필요한 시설들을 파악한 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 등을 통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이용편리성과 살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모두 갖춘 전통시장을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은자 전주시 신성상산업본부장은 “서민경제가 회복되려면 무엇보다 전통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