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공급사업 122억 투입
7개소블록 노후관 36km 교체
안심확인제 전국최초 실시

전주시가 시민을 위한 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수율 향상사업’과 정기적인 수질검사로서 ‘안전한 수돗물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수돗물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3일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 따르면 맑은물 공급을 위한 수돗물 인프라구축과 먹는 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수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시는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8월부터 1차 구간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총 122억원을 투입해 효자1‧2동과 중화산1동, 삼천1동, 완산동, 평화동 일부지역 등의 7개 소블록에 노후관 36㎞를 교체‧개량 공사 중이다.

또한 8월부터는 11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인후동 부근 6개 소블록을 대상으로 2차분 공사도 추진해 해당지역의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생활용수 뿐 아니라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14,800톤의 공업용수를 정수하는 팔복정수장에 3,200톤 배수지를 증설해 6,400톤의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및 전주종합리싸이클링타운, 자원순환특화단지 등 대단지 공업용수 수요증가에 대비한다.

현재 공정률 30% 진행된 상태로 올해 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또 시민들의 먹는물에 대한 궁금증 해결을 위한 ‘수돗물 안심확인제’ 및 전국최초로 실시하는 공동주택 ‘안전한 수돗물 인증서’ 서비스를 운영,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여 가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안전한 수돗물 인증서’ 서비스의 경우 전 항목을 검사하기 때문에 인증서가 발급된 공동주택의 물은 그만큼 안전하다는 것을 반영해 준다.

현재까지 총148개 공동주택이 수질검사를 신청해 그 중 60개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물 기준에 적합한 수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수돗물에 대한 인식전환은 공공기관부터 필요하다고 전주시는 올 상반기 중 시 산하 57개부서 및 전주역 대합실에 ‘수돗물음수기’를 확대 설치, 현재 음수기 131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권혁신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올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먹는물 만큼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 전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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