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32개 업체 인증 제품
유통품평회 심사후 판매해
연말까지 60억원 판매 목표
생산자-도민 가교역할 '톡톡'

전북지역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마을상품판매장’이 연말까지 60억원 판매를 목표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마을상품 판매장에는 도내 132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6차 산업 인증 제품 중 유통품평회에서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과한 제품만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다.

또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높이기 위해 지역농산물로 생산된 제품을 생산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판촉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전북도와 6차 산업지원센터는 우수제품 품평회, 입점 현장코칭 등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그 결과, 제품과 포장 디자인 면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 내며 소비자 공략에 힘을 보탰다.

이에 도는 6차 산업 인증사업자, 향토제품 등을 홍보 판매하는 마을상품 판매장(안테나숍)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5억원을 예상, 연말까지 60억원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체험 등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을상품판매장은 6차 산업 마을상품이나 향토제품 등을 소비자에게 알려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2015년 5월부터 익산 KTX역 매장을 시작으로 전북혁신도시, 도청, 하나로클럽 등에 들어섰다.

전북이 농도인 점 등을 부각 시기키 위해 ‘도농·교류의 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을상품 판매장’은 안정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확고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60억원 판매고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내부 분석이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마을상품판매장이 단순한 제품 테스트 공간이 아닌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농식품을 만나는 도농․교류의 장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상품 판매장은 단순 지역 농산물 판매에서 벗어나 6차 산업 마을상품 및 향토제품 등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구매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 부족함을 채우는 등의 제품 생산으로 전국적 벤치마킹 사례로도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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