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별 중점관리물질 6종
취급량-배출량-이동량 등 표시

전북도가 ‘유해화학물질 취급 현황지도’를 제작·배포한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내 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취급에 대한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화학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환경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현황지도를 만든다.

지도에 담기는 주요 내용을 보면 △사업장별 중점관리대상 화학물질(6종) 취급량, 배출량, 이동량 △과거 사고발생지점 및 산단별 대피소 위치 △주민행동요령 및 화학사고 발생시 대응체계안내 △화학사고 발생시 비상연락망 △산업단지 주변 공공시설 및 의료시설 등이다.

작성된 지도는 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환경부에서 파견된 현장수습조정관의 지휘를 받기 이전 단계의 주민초등 대응을 위한 기본정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지도는 산업단지 보유 지자체와 동사무소·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출입구 와 다세대 주택의 게시판 등에 게시할 예정이며, 도 및 시군 홈페이지 등에도 올릴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작성된 지도를 바탕으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학물질관리 업무가 지난 2015년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전북도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지는 않지만, 도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도상훈련과 현장훈련 등을 통해 화학물질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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