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공론화-전북 지원 애정 쏟아
개헌 공론화-전북 지원 애정 쏟아
  • 김일현
  • 승인 2018.07.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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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개헌특위 설치-공론화 주역
고향인 진안 찾아 사전투표 진행
도민 찾아 주문사항 청취 행보 등

/전반기 국회, 개헌 불발 최대 아쉬움/

정세균의 전반기 국회의장 임기 중 가장 큰 아쉬움은 개헌이 불발된 것이다.

정 의장은 2년 전 의장 취임사를 통해 “개헌은 결코 가볍게 꺼낼 사안은 아니지만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문제도 아닙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감당해야 할 일이고 분명한 사실은 개헌의 기준과 주체는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며 그 목표는 국민통합과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위 1987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이 30년을 맞은 만큼 이제 시대에 맞게 새로 헌법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반기 국회에서 개헌은 결국 불발됐다.

대통령 개헌안이 국회로 넘어갔지만 여야간 이견 차로, 국회 본회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5월24일, 국회 본회의 정족수 미달로 인해 투표 불성립이 된 것.

임기 내내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정 의장은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에서도 다시 한번 개헌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장은 “87년 개헌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개헌특위를 설치, 개헌 문제를 공론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비록 개헌 약속은 지키지 못했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축적해 온 개헌 논의와 새 헌법에 대한 범국민적 요구와 열망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여는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발전, 든든한 후원자 역할/

전북은 전반기 국회에서 정세균 의장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 의장은 자신을 진촌(진짜촌놈)이라고 말한다.

그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겪기도 했지만 그 어린 시절을 잊지 않고 있음이 드러난다.

진촌이라는 그 성향은 국회의장이 되면서 더욱 강해진다.

전북 출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 의원으로 터를 옮긴 뒤에도 정세균의 애향심은 변하지 않는다.

정 의장은 2016년 7월7일, 고향인 진안을 방문한다.

동향면 선영을 방문한 뒤 진안군청에서 열린 진안군민 환영식에 참석해 “진안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며 국회의장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만들어 준 곳”이라며 “고향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잘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지난 5월4일에도 진안을 찾아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다.

정 의장이 물론 진안만 찾은 것은 아니다.

전주를 비롯한 도내 주요 지역을 찾아 지역 발전에 대한 도민들의 주문을 상세히 들었다.

이 같은 정세균식 애향심은 실제, 중앙 정가에서도 자주 회자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나 주요 기초단체장들이 국회의장실을 편하게 드나들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정 의장의 애향심에 기반했다.

도내 국회의원, 단체장들은 정 의장과의 수시 면담을 통해 전북 현안 및 지역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도움을 받아왔다.

국가 의전서열 2위인 정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현안 추진에 힘을 얻었던 것.

정 의장은 자신의 임기 중, 지역에서 올라온 도민과 향우들을 가능한 많이 만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정 의장실에 근무했던 이들은 “정 의장의 전북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타 시도에서 부러워할 정도”였다고 말한다.

정 의장이 전북의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 힘을 쏟은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정 의장은 평소 “전북이 낙후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낙후 탈피가 바로 정치인의 몫이자 역할”이라고 말해 왔었다.

전북 예산 활동 당시 범전북 출신인 백재현 국회 예결위원장과 수차 의견을 나눈 것도 이 같은 애향심의 한 가지 사례.

정 의장은 앞으로도 국가 발전, 전북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한다.

국회의장에서 이제 다시 평의원으로 돌아온 정세균 의원이 고향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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