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조직 융화-사기 진작 발탁
산적한 현안해결 역할 힘실려
캠프출신 염경형 등 3명도 인사

민선7기 첫 비서실장으로 장명균 순창부군수가 임명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6일 새로운 민선7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정무감각은 물론 공직 내부와의 소통을 통한 조직 융화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내부 공직자 중에서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신임 장 비서실장은 합리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탁월한 리더십과 조정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1983년 공직에 입문해 임실군과 전주시 등을 거쳐, 송하진 전주시장이 전북도지사 선거에 당선되면서 전북도로 전입, 도에서는 도지사 비서실 비서관과 지역정책과장을 역임했다.

도에서 지역정책과장을 지낸 장 실장은 청원들 내부에서도 군더더기 없고 조정력이 뛰어난 간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그에게 비서실장 직을 부임한 것은 민선7기 도정 초기, 느슨해 질 수 있는 내부단속과 대외활동에 신임도를 높이고 조직 소통과 화합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가는데도 행정은 물론, 조직 전반에 대해 잘 아는 장 실장의 역할론이 힘을 받는 이유다.

특히 과거 도 수뇌부 점령군 이미지가 강했던 비서실에 송 지사는 수년간 보좌한 인물이자, 풍부한 행정력을 갖춘 안정적인 인물을 내세우면서 절묘한 판단력을 보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남원용성고와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전주시 스포츠타운조성과장·기획예산과장, 도 총무과(비서관)·지역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도는 이외에도 이 날 과장급 46명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예산과장에는 황철호 일자리경제정책관이, 정보화총괄과장은 김정주 도로명주소팀장이, 법무행정과장은 장윤희 과표심사팀장이, 사회재난과장은 유태희 농식품인력개발원장이 전보됐다.

총무과장은 이경진 건설행정팀장이, 자치행정과장은 김성관 농촌활력과장이, 회계과장은 이송희 사회복지과장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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