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박영기 교수(공대 토목·환경·자원에너지공학부)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제2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수자원학회 추천을 받은 박 교수는 ‘상류제수문 방류조건에 따른 새만금호의 수질변화 예측’이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만경강과 동진강의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상류제수문(백구제수문)은 영농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수문으로 방류 시 새만금 수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 논문은 목표 수질에 도달하려면 어느 정도의 유량을 방류해야 하는가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수질 모델링에 대한 연구다.

논문에서 제시한 방류 조건에 따라 새만금의 수질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박 교수는 “현재 새만금호에 대해 방류량 증가에 의한 수질개선효과를 분석한 연구는 전무하다”면서 “이 연구를 통해 제수문 운영에 따른 호 내 수질 변화 및 영향범위를 제시해 효과적인 수질관리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은 대한민국 전 학문분야에 걸친 유수한 학회들에서 발간하는 저널 중 가장 뛰어난 논문의 추천을 받아 주는 것으로,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국내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이룬 석학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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