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평소 테마파크 등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다문화가족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했다.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6일 전주청년회의소(회장 한재덕)의 후원으로 전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37명과 청년회의소 회원 44명 등과 함께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서울랜드를 방문했다.

전주청년회의소의 다문화가족 후원은 지난 4월 고향나들이를 다녀오는 다문화가족들에게 제공했던 가족사진 촬영권 전달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행사에 참가한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김루비 씨는 “어린 아들과 손을 잡고 축제 구경하고 놀이기구도 탈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은 평소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서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여행이 지역사회 적응뿐만 아니라 건강한 가족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서울랜드 체험이 다문화가족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소가 되었길 바란다”면서 “다문화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전주시 청년회의소 한재덕 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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