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 집중사례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환자 중 치매사례관리위원회를 통해 선별된 치매환자 21명을 맞춤형 집중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실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환자들 중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치매환자의 문제와 욕구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사회복지기관 연계를 통해 치매환자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올해 5월부터 1년 이상 최대 5년(연중상시/월1회 이상 가정방문 및 전화상담) 과정으로 치매환자의 자택에서 치매환자의 욕구와 문제를 사정하고 치매지원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가족 상담을 통한 문제파악 및 정서적 지지를 통하여 치매환자 돌봄 방법을 제공하고 일상생활관리 및 가정 내 안전관리(낙상, 사고방지), 가정에서 시행할 수 있는 기능훈련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배회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배외인식표 및 배회감지기 신청도 도와주고 있다.

치매관련 약물 외 복용약물 투약관리와 대상자 건강관리(혈압, 혈당, 인지능력, 활동능력 등)에도 힘쓰며,  치매 외 질병의 진행경과 및 증상의 관찰, 동반질병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치매가 진행되는 속도를 지연시키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인지증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안정한 보행의 치매환자를 위한 방문건강관리사업, 장기요양서비스,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등 대상자 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신체적 외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미끄럼방지 양말, 일회용장갑, 기저귀, 기타(대상자 요구도에 따라 결정)등 다양한 조호 물품을 배부하고 있다.

김형진 센터장은 “치매 국가 책임제 에 따른 대통령 공약사업에 따라 임실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며 “치매는 치료시기와 적절한 치료, 치매환자에 우호적인 가정환경 등에 얼마든지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가족과 친인척 등 주위사람들의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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