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만족도 조사 97.9% 만족
기초검진-전문의료서비스 제공

전주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는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이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에 참여한 50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응답자의 97.6%가 ‘만족한다’고 조사됐다.

이 사업은 100세 시대를 맞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00개소 경로당을 선정해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운영된 2018년 상반기 ‘100세 행복 경로당 건강관리사업’에는 총 3,641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주요프로그램은 보건소 통합 건강증진팀의 기초검진 및 보건교육, 전주시의사회, 전주시한의사회, 전주시치과의사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문의료서비스 제공·상담 등이다.

우선, 시는 올해 상반기 50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1,745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총 387회에 걸친 보건소 통합 건강 증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보건소 통합건강증진팀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기초검진 측정 및 심뇌혈관질환예방 9대 수칙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에 대한 자가 인지율을 높였다.

이를 통해, 자기혈관 숫자알기의 경우 사업 전 63.9%에서 사업 후 91.6%로 27.7% 향상됐으며, 치매예방 지식도 사업 전 37.7%에서 사업 후 94.9%로 약 57%p 향상됐다.

이와 함께, 전주시의사회와 전주시한의사회, 전주시치과의사회도 총 220회의 양·한방·치과 진료·상담을 통해 1,896명의 어르신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오는 8월 중순부터 올 연말까지 전주지역 5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하반기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달 각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경로당에 대한 사전 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사업 대상 경로당 50개소를 최종 선정 후 8월 중순부터는 통합 건강증진 서비스를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은 갈수록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어르신들의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유용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에 부합하는 어르신 건강관리 정책들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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