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군의 철저한 정치적 중립 보장을 위해 법과 제도 정비를 추진키로 했다.

조배숙 당 대표는 9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군 기무사가 촛불집회에 총부리를 겨눌 계획을 세웠다.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기무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폭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위수령과 계엄령을 선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정권 차원에서 위법적 지시를 내린 사람들과 당시 군의 책임자들을 모두 발본색원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특히 “기무사는 당장 해체하거나 해체에 버금가는 대수술을 해야 할 것”이라며 대대적 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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