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분기 70.61로 2.67p올라
3분기 피자-치킨전문점 회복

침체에 빠져 있는 전북지역 외식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경제가 활기를 찾을 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외식산업 경기전망 지수를 보면 전북지역 2분기 경기지수는 70.61로 1분기보다 2.67포인트 올랐다.

3분기 전망지수도 74.0으로 2분기보다 3.44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치킨 전문점과 비알콜 음료점업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출장음식 서비스업과 분식, 김밥 전문점은 여전히 어려움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년동기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과 향후 3개월간(미래) 외식업계의 경기전망에 대해 외식업체 경영주 3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도출되고 있다.

업종별 경기지수를 살펴보면, 치킨전문점(77.26), 비알코올 음료점업(77.34), 서양식 음식점업(77.27)의 경기가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장음식 서비스업(65.79), 분식 및 깁밥전문점(66.91)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에 비해 치킨전문점(69.78→77.26, 7.48↑)과 기타 외국식 음식점 (96.09→70.87, 25.22↓)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3p이내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전문점 지수의 급격한 상승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야간에 치러지고 있는 FIFA 월드컵 특수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됐다.

3/4분기 경기전망에서는 비알코올음료점업(84.13) 경기의 상대적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업(74.34→81.94), 치킨전문점업(77.26→81.13)의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4분기에 급격한 경기하락을 보인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70.87→84.38)의 경기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73.77으로 가장 좋았다.

전북은 17개 시도 가운데 8위로 전국 평균 수준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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