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도심 내 방치된 빈집이 반값 임대주택과 주민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도심빈집정비 주민 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7월 현재 주민공간조성 대상지 6개소, 반값임대 1개소를 선정해 주차장·텃밭 조성을 위한 철거공사를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전주시가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도심지역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청년과 저소득층 등을 위해 5년이상 주변시세의 반값 임대료로 제공하거나, 빈집을 철거 후 3년이상 공용텃밭과 주차장 등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총 2억4000만원을 투입해 반값임대주택과 공용텃밭, 주차장 등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연말까지 대상지 추가 모집과 현지조사를 거쳐 빈집 3개동을 추가 선정, 쉐어하우스형 청년 반값임대주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억 1,000만원을 들여 도심 속에 방치된 빈집 115개동을 정비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부터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됨에 따라 오는 2019년에는 법에 근거한 빈집 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용역을 추진, 빈집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빈집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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