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유기상)이 최근 진드기매개감염병(SFTS,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예년에 비해 발생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모든 실과소와 협업을 통해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일 보건소에 따르면 재난안전과, 농업진흥과, 산림공원과, 농업기술센터, 읍면사무소 등 관련부서 간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에 대한 긴급 대응대책을 개최했고, 전 직원 영상회의를 통해 SFTS의 발생현황과 임상증상, 감염경로, 예방수칙을 공유하며 예방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고창군보건소는 농한기인 2월부터 꾸준히 마을경로당, 생활개선회, 노인일자리, 노인대학, 농촌개발대학, 이장회의 등 주민 교육장을 순회하면서 진드기매개 감염병의 발생위험과 특성, 역학적 특성,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교육을 통해 진드기매개 감염병 발생 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전북지역의 SFTS 발생 사망증가에 따라 모든 공무원이 적극 나서 지역 내에서 실시되는 모든 교육장에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교육하고 홍보하여 주민행태개선과 환경정비를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예방수칙을 지키고 언제 어디서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고·최선의 예방법이다”며 “잘 입자, 잘 씻자, 잘 치료하자를 구호로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꼼꼼한 방역활동과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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