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귀농협-한북협 MOU
내달 8천kg 수출 시식회가져

진안 부귀농협마이산김치가 중국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진안군과 부귀농협, 한식세계화북경협의회는 12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마이산김치 중국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항로 진안군수와 정종옥 부귀농협 조합장, 온대성 한북협회장 및 수출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서에는 진안고원 프리미엄 김치의 중국 수출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사항 등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과 의무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공동노력을 약속했다.

진안군은 마이산 고품질 김치의 중국 수출을 위해 지난 4월 한북협과 수출방안을 협의했다.

협의 내용은 올 8월 수출통관 코드를 획득한 후 8000kg의 김치를 수출 할 계획이고 중국 베이징에서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시장 개척 방안 모색과 구체적인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중국 출장을 가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종옥 부귀농협 조합장은 “이번 수출은 실질적 소득보다는 진안고원 김치 홍보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며 “진안고원 농특산물 이미지 제고는 물론 향후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부귀농협에서는 관내 우수한 농산물을 이용한 고품질 김치 생산에 더 힘써 줄 것과 한북협에서는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김치는 물론 진안고원 농특산물이 중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해외 수출사업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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