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독서의 즐거움을 전할 월간 소년문학 통권309호가 발간됐다.

이번호 동시의 뜨락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먼저 이달의 동시와 동시조로 김재용, 이주영, 이상우, 강동춘 김숙, 신현배의 작품이 실렸다.

또 세계의 동시 중화민국편은 양즈차오의 ‘나팔꽃’ 작품과 아동문학가 이진호의 감상이 수록됐다.

이밖에 시로 읽는 해파랑길에는 아동문학가 조무근의 ‘정동진 역 모래시계’가 연재 기행 동시조 제주도에는 김영기의 ‘숨은그림찾기’를 살펴볼 수 있다.

마음을 살찌우는 동화에 실린 ‘물대포’와 ‘제기차기’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줘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봄직하다.

특히 한국 전래의 가사문학에 동화를 접목시킨 ‘제기차기’의 내용은 이색적이다.

이번호 학교문예는 제주 제주시 세화초등학교 학생 10명이 쓴 글들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우리들의 글솜씨에는 전북 완주군 비봉초등학교 1학년 김은교 학생의 ‘지우개’와 강원 강릉시 율곡초등학교 2학년 박유안 학생의 동시를 읽을 수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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