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민선 7기 농업정책의 핵심인 신소득 특화작목 발굴, 육성을 위해 이상기후에 대비한 새로운 농업환경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열대과일 재배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며, 기후 온난화에 대비한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군은 농촌지도자와 농업인 학습단체 회원 등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아열대 작물 재배를 위한 벤치마킹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농업인 학습단체 회원들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새로운 작목 도입 및 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제주도 현장교육을 다녀왔다.

현장교육에는 농촌지도자를 주축으로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 4-H연합회 회원 등 35명이 참가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 농업연구소와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생태원, 열대작물 시험포장 등을 견학하고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가시켰다.

온난화대응연구소의 연구성과 소개와 아열대 작물 재배 교육도 병행됐다.

김성철 연구원은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에 접어듦에 따라 아열대 채소․과일관련 연구가 활발해지고 재배 농가와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며 “기후변화에 따라 사과 같은 기존과일의 재배 면적이 점점 좁아지고 있어 조만간 열대과일이 이들을 대체할 작목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육에 참여한 박세일 농촌지도자 임실군연합회장은“기후 온난화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돌발 병해충 피해 등 여러 문제점에 대한 대안 마련에 힘써야겠다” 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군은 폭설과 한파, 가뭄, 폭염 등 이상기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선도 농업인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빠르게 바뀌어 가는 농업환경에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는 작목을 발굴, 지원하여 임실농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기후 변화에 따른 새로운 농업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은 농업발전을 위해 서둘러 대응 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민선 7기에 신소득 특화작몰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농업에 희망을 주는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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