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슬로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한 ‘슬로시티 전주학교 오손도손’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시는 12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5개월 동안 문화의 집과 청소년시설 등을 찾아가는 ‘슬로시티 전주학교 오손도손’을 운영한다.

‘슬로시티 전주학교 오손도손’은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전주시 슬로시티의 개요설명과 함께 각 지역의 재미있는 마을 이야기, 전문국악인의 흥겨운 우리가락에 이어 전주푸드로 만드는 ‘오손도손 슬로밥상’ 등을 함께 나누며 주민간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정감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편지를 보내면 3개월 후에 도착하는 ‘슬로우체통’도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프로그램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주문화원에 위탁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슬로시티 전문 강사 8명이 교대로 참여해 시민들이 슬로시티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슬로시티 전주학교 오손도손’은 지난 6월 프랑스 미헝드에서 열린 ‘2018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에서 전주시가 슬로시티 어워드 ‘기관표창’ 부문을 수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슬로정신 확산을 위한 우수 모델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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