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화이트 타이거 우찬희이사장

미국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 센터 사범이자 미한문화교류재단 우찬희 이사장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찾았다.

사회 체육의 메카인 미국에는 현재 2만5,000여곳의 태권도 센터가 있으며, 우찬희 이사장은 미국 내에서 태권도 전파 뿐 아니라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국문화 알리미로 활약하고 있다.

우 이사장이 이끄는 미국 선수단은 지난 7일 한국에 입국해 엑스포 참가에 앞서 독도 탐방과 5.

18광주민주화기념공원에 방문해 문화 체험을 하고, 남원시 태권도협회와 태권도 친선경기를 치렀다.

그는 “미국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며 미국과 한국 사이의 교두보 역할의 부재를 느꼈다”며 “태권도를 통해 문화 체험부터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미국 사회에서 ‘알리미’ 역할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인 후세들이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타민족 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 문화와 정보를 전파하는 알리미 역할을 오래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 이사장과 동행한 매튜 최(한국명 최선호)는 한인 2세로 뉴욕에서 어린이 모델로 활동중이다.

태권도를 통해 자신의 성취욕을 달성하고 있는 매튜 최는 ““많은 일정을 소화하면서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태권도의 명상으로 다스렸다”며 “우 이사장님이 엑스포의 경연대회에 참가해보라는 제안을 했고, 두 달 동안 수련하며 노랑띠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향한 최 군의 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태권도의 명상을 통해 정신을 수양하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다“며 ”이번 품새경연대회와 겨루기경연대회를 위해 두 달을 훈련하고 연습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한 단계 나를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미국 참가선수단을 인솔하는 미한문화교류재단의 한국인 관계자 유현정씨는 태권도로 맺어진 색다른 사연이 있다.

그는 ”7회부터 9회까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9회에 우 이사장님을 만나서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인솔자로 자원하게 됐다“며 태권도를 통해 우 이사장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그는 태권도를 ‘끈’으로 정의했다.

그는 ”엑스포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소중한 기회를 인연의 끈으로 바꿔준 태권도는 내게 각별한 스포츠이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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