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타이거즈 배우 나태주와 태미

세계태권도엑스포와 함께 태권도 대중화에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대중문화와 태권도를 결합한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과 거리 좁히기를 시도하는 K-타이거즈 소속 배우 나태주씨와 태미씨다.

K-타이거즈는 지난 8회 때부터 현재까지 4년째 엑스포에서 화려한 공연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는 태권도 퍼포먼스팀이다.

올해도 14일 열린 엑스포 개회식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며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날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나태주 씨는 ”공연을 끝내고 관중석에서 보내는 환호와 함께 내년에는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을 한다“라며 ”엑스포처럼 전 세계의 태권도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가 흔치 않은데 의미 있는 자리에서 공연하는 것이 영광이고 언제나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그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언제일까.

태미 씨는 4년째 방문하고 있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태미씨는 “무주에 방문하면 매번 다른 시범공연을 선보이는데, 공연을 끝내고 관중석을 보면 K-타이거즈를 향해 보내주는 호응이 뜨거워서 잊을 수가 없다”라며 ”특히 오늘은 이때까지 엑스포 공연에서 보지 못했던 야광봉을 가지고 온 관중이 있었다. 오늘 공연도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돌려차기 시구’로 유명한 태미 씨는 태권도가 대중문화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모든 사람이 태권도를 부담 없이 즐기길 바란다.

“일본과 태국에는 각각 가라테와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대중문화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되어 무술도 쉽게 즐길 수 있다”라고 말하며 “태권도는 올림픽 종목인 만큼 K-타이거즈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콘텐츠에서도 쉽게 접하길 바란다”라는 희망을 남겼다.

나태주씨 역시 “K-타이거즈가 전 세계 태권도 가족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던 이유는 엑스포처럼 태권도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으며 “엑스포와 K-타이거즈가 성장해 지금보다 태권도 시장이 더 커지길 바란다”라는 힘찬 포부도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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