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상상놀이터 비나리'
전주시 공유주방 오픈식
아이템-향후계획 발표 등

전주시 청년창업지원공간인 청년상상놀이터의 공유주방이 정식 오픈을 하면서 성공창업이 가속화된다.

전주시는 14일 병무청 오거리 인근 청년상상놀이터에서 청년창업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창업의 대박을 기원하고 앞날의 행복을 비는 ‘청년상상놀이터 비나리’ 행사를 개최했다.

청년상상놀이터는 청년 창작·창직과 창업 연계를 통해 청년 고용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주시가 직영하는 청년창업지원 사업으로, 이곳에서 청년들은 국가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 관련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주만의 고유 요소를 창업 아이템화하는 등 성공창업의 꿈을 일구게 된다.

특히, 이날 비나리 행사를 시작으로 청년상상놀이터 내 공유주방이 정식 오픈을 맞게 됐다.

이곳에서는 그간 높은 임대료와 월세로 한옥마을 진입이 어려웠던 청년 요식업 창업가 2명이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주요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게 된다.

공유주방의 주요 메뉴는 가래떡과 인절미, 불고기와 같은 한식 중심으로, 청년들은 직접 자체 개발한 과일청을 활용한 계절음료도 곁들여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유주방이 청년 요식업 창업을 위한 사전연습 현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멘토링을 통해 운영에 대한 문제점도 개선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 청년 생계형 창업의 대표적 업종인 요식업에 대한 사전 창업실전연습현장인 공유주방과 중앙시장의 청춘밀당, 서부시장 청춘시전의 연계를 통해 청년요식업 창업자들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비나리에서는 청년상상놀이터 공동창업지원실에 입주한 청년창업자 10명이 각자의 창업 아이템에 대해 선택 이유와 특징, 향후 성장과 발전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대표적으로, 공동창업지원실에서 사업자등록을 마친 한 청년창업가 함모씨(38)는 농민들에게 농산물 브랜드와 패키지 디자인을 제공하고, 6차산업화를 위한 컨설팅과 함께 지역민들과 함께 지역특화 콘텐츠을 기획하는 등 지역문화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창업할 계획이다.

시는 공동창업지원실 운영을 통해 청년창업 초기의 사업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청년창업가 상호간의 창업아이템 융합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창업아이템으로의 확장과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이날 비나리 행사에서는 청년상상놀이터 정신인 청년 창작·창직 활성화를 위한 청년 플래쉬 몹 단체인 ‘청년, 전주를 흔들다’와 청년 버스킹 활동의 ‘소리 있는 아우성’의 공연도 펼쳐졌다.

최은자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의 주요 대안으로 청년창업이 떠오르고 있으나 아직도 창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규제 등 아직 해결되어야 할 현안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가장 전주다운 요소로, 전주여서 가능한 콘텐츠가 청년창업의 아이템으로써 자리매김 하는 그날까지 청년창업지원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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