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경로당 4천200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도내 경로당 6천671개소 중 4천200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했다.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게는 냉방비를 포함한 운영비와 간식비 등이 지원된다.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의 경우 주말 및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하는 등 폭염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염특보 등이 발표되면 노인 분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수립, 운영 중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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