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소리문화전당 명인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서 개최
단체-개인부문 열띤 경연 펼쳐

제22회 전국청소년 연극제가 26일부터 8월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등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북도, 전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는 ‘젊음의 비상을 담은 연극축제’를 주제로 전국 16개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8개 팀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지난 20년간 서울에서만 열렸던 전국청소년연극제가 작년 광주에 이어 지역으로는 두 번째로 전주에서 펼쳐 보인다.

경연 일정은 26일 전북 대표로 출전하는 전주여고를 시작으로 27일 울산과 충남, 28일 충북과 전남, 29일 인천과 부산, 30일 강원, 대구 31일 경기도, 광주의 대표가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기량을 선보인다.

이어 8월1일에는 대전과 경북이 8월 2일은 경남과 경기도, 8월 3일에는 서울이 공연을 준비한다.

경연은 8월 4일 제주 대표 영주고의 무대로 마무리 된다.

이들은 단체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 이하 7개 상훈과 개인부문 최우수연기상(전주시장상)을 필두로 28개 상훈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아울러 경연과 함께 마련된 풍성한 부대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부대행사의 첫 포문을 여는 ‘연극열기 뿜뿜! 소극장 연극열전’은 본 연극제 기간을 사전홍보, 기념의 목적으로 12일~14일에 올라가는 극단 T.O.D랑의 ‘그 해 여름’과 24~25일에 올라가는 (사)달란트마을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구성된다.

이후 이어지는 행사로는 학교예술강사의 시선으로 연극이 청소년의 삶을 이해하는 지혜를 풀어보는 ‘청소년 연극, 문화예술교육을 말하다-TALK! TALK! 세미나’와 전주시내 청소년 동아리가 직접 꾸미는 ‘꿈을 꾸는 우리! 비상(飛上)! 청소년 버스킹’, 장재호·심완준·김수로·최무성·정민성 다섯 배우의 이야기를 푸는 ‘청소년을 위한 연극인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연극의 계보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토크형 연극 ‘청소년을 위한 낭만극장-해설씨, 희곡양을 만나다’, ‘청소년 연극캠프’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 해외 교류 공연으로는 일본 청소년연극제 대상 팀인 ‘간토 다이지지 고등학교’의 초청공연을 8월 5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해외 청소년 연극공연의 수준을 체감하고 그 문화를 접해보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청소년연극제 정두영 집행위원장은 “전국 최대의 청소년 연극축제가 전주에서 열리게 됐다”며 “이번 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하는 모든 청소년들이 그동안 품어왔던 기상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연극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체험하고 자신 있게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집행위원회 276-944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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