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전대 당대표 출마 선언
"국민 경제 생활에 평화 실현"

민주평화당 8.5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도내 지역구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이 공식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국회 3선인 유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경제 생활에도 평화를’이라는 내용의 회견문을 통해 평화당을 경제정당, 대안정당으로 만들어 수권정당이 되도록 당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유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경제 문제를 집중 강조했다.

유 의원은 “경제가 심상치 않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부터 추락의 길을 걸어온 우리 경제가 오히려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은 실패하고 있고,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와 농민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었고 실업문제도 더욱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강하고 실력 있는 대안 정당 △당의 가치를 찾고, 경제정당, 민생정당, 민주정당으로 거듭나게 하며 △당의 정체성, ‘중도 개혁’의 기치를 높이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으로 평화당을 재탄생시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규명하지 못하고 방치한 채, 이대로 경제가 더욱 악화 된다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머지않아 민심을 잃을 것”이라며 “남북문제와 적폐청산을 아무리 잘 이끌어도, 결국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실패한 정권이 된다. 우리는 문재인 정권이 정치적 난관에 처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당의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경제생활에도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경제정당, 민생정당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그래서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평화당이 1등이다라는 소리를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의원은 “저는 그 동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치를 해왔다 자부한다”며 “민선 3기 어렵게 시장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생을 시작했고 민주당 텃밭인 호남의 중심에서 18대,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2번 당선 그리고 국민의당으로 1번, 총 3번의 격전에서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정권 경제정책 실패의 원인들을 분명히 파악해 뒀고 현 정부 소득주도 성장정책의 문제점과 예상 결과를 꾸준히 지적해 왔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를 살려낼 준비와 각오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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