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9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본격 운영한다.

군은 피해방지단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파종시기부터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예년과 달리 빠르게 발생하고 있어, 방지단 운영을 서둘러 결정했다.

군은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포획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임실경찰서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방지단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피해방지단은 경험이 많은 관내 모범수렵인 25명을 선발해서 3개 권역으로 운영된다.

피해 발생시에는 농가의 관할 지역 읍·면사무소로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을 신속하게 현장출동 시켜 포획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유해야생동물 포획이 비교적 수월한 동절기에도 지속적으로 피해방지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과 농작물 피해보상을 하는 등 피해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포획활동이 비교적 제한적이긴 하지만,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피해 발생 및 유해야생동물 출몰시 즉시 신고하는 등 포획활동에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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