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의 뿌리기업 관련 해외마케팅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호원정공이 약 60만불의 냉동탑차(3.5톤급 12대) 수출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뿌리기업 7개사가 중심이 된 아세안 시장개척단이 바이어 매칭과 현지 산업조사 등 4개월에 걸친 사전준비를 통해 태국 및 방글라데시의 3개사와 현지 수출 상담을 추진한 결과다.

이들은 방글라데시와 관련 기관을 방문해 전라북도 뿌리기업과 현지 자동차부품 기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호원정공(대표 김호중)은 지난 수개월간 방글라데시에 자사제품 수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15일 알리바바모터스와 수출을 위한 MOU체결과 함께 약 60만불의 냉동탑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이번 방글라데시 수출 계약 체결은 침체되어 있는 전북 수출과 경량소재성형산업, 특장차산업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 넣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내 뿌리기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을 위해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역량을 계속해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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