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편

민주평화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정동영 의원(전주병)은 17일 “민주평화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편에서 갑질과 불공정, 불평등과 싸워야 한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갑질대책위원회와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전당적으로 구성해 정부가 손 놓고 있는 경제민주화를 위한 재벌개혁, 경제민주화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 논란에 대해선 “최저임금 인상은 맞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지불능력을 키워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 제도 개혁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무능으로 최저임금 인상이 갑의 책임성을 높이는 게 아니라 자영업자와 노동자의 대결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난 16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만으로는 혼란을 막을 수 없다”면서 “중소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기술탈취, 불공정 계약에 대한 처벌 강화와 납품단가의 적정선 보장, 중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인하, 상가임대료 상한 조정과 계약갱신청구권 10년 확대 보장 등 경제민주화 제도 개혁”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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