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육성 체질개선주문
전북 섬유산업 부흥전략있나
고용하락 일자리 대책등 따져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강용구)는 17일 제355회 임시회 2018년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전북지역의 외투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따져묻고, 전북 산업의 체질개선도 했다.

△오평근(전주2)의원은 “올 상반기 전북도 외국인 직접 투자 실적이 17개 업체 4천400만 달러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경제규모가 비슷한 강원과 충북 보다 실적이 떨어지는 이유가 투자환경 부족도 이유겠지만 유치활동의 적극성 부족”이라고 질타했다.

또 탄소산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지만 이에 따른 파급효과가 미흡하다며 민선 7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도 당부 했다.

△강용구(남원2)의원은 “전북 경제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전북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우량 기업 유치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강소기업과 미래형 신사업 육성 전북의 체질 개선을 통한 큰 변화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영심(정의당 비례)의원은 “고용노동부 주관 ‘2018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전북이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것과 행정안전부 합동평가에서 일자리창출 분야 최하등급인 다 등급을 받았다는 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면서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내실있는 행정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수(익산2)의원은 “지난해 BYC가 전주공장 폐쇄를 결정하며 전북경제를 이끌었던 섬유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며 “정부가 ‘세계 5대 섬유패션 강국 재진입’ 발표한 만큼 이와 연계해 전북 섬유산업의 부흥을 위한 전라북도의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김철수(정읍1)의원은 “도내 실업자 수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취업자 수는 꾸준히 감소해 고용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라북도의 보다 철저한 일자리창출 정책과 고용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나기학(군산1)의원은 “군산지역의 협력업체들이 여신한도 등의 문제로 지원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황영석(김제1)의원은 “군산 경제위기는 전북 전체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전북이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에 소극적이다”며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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