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여름성수기 근무 돌입

순창 강천산이 찜통더위 탈출 피서지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군은 지난 14~15일 주말과 휴일 강천산에 2만 3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본격적 여름 성수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계곡물과 숲속 산책이 가능한 강천산에 관광객들이 찾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이주 주말과 휴일에는 3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여름성수기 근무 태세에 들어간다.

여름성수기 근무는 7.21 ~ 8.21일까지 한달 간 운영된다.

이처럼 강천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계곡의 물이 차고 깨끗하기 때문이다.

특히 깊지 않은 계곡이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 가족 물놀이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나무 그늘이 짙어 시원하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맨발산책로가 왕복 5km 가량 완만하게 이어져 여름 숲속 힐링을 느끼기에도 제격이다.

강천산은 순창군의 대표관광지로 예부터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산세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높이 50m 높이에서 폭푸수가 병풍을 치듯 떨어지는 병풍폭포는 물방울이 천연 선풍기 역할을 하면서 최고의 더위탈출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 높이 120m에서 세 줄기 폭포수가 떨어지는 구장군폭포의 웅장한 아름다움은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날려 버릴 정도의 장관이다.

이외에도 강천산 현수교와 소담한 아름다움이 깃든 강천사도 순창 강천산의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면서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청결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천산은 4계절이 아름다운 관광지로 지난해 130만명 정도가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면서 순창의 관광객 500만명 유치 목표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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