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용카드사들이 연말 및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객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행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 회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신용카드사들이 연말 및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객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행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 회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도내 카드업계 및 카드사용 고객들에 따르면
비씨 카드를 비롯, 삼성·현대·외환·LG 등 주요 카드사들은 자사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무료 및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형 경품 제공보다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문화공연 할인 및 초대권 송부, 미팅 행사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LG카드는 오는 18일 예술의
전당에서 ‘회원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개최키로 하고 총 600명의 회원에게 입장권 2장씩을 무료로 제공하고 모든
회원들에게 입장권 30%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 역시, 크리스마스 당일 오후에 예술의 전당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어 회원들에게 입장권 50%를 할인해 줄 방침이다. 소년소녀 가장에게는 무료로 콘서트에 초청한다.

외환카드도 송년음악회를 오는 20일 개최키로 하고 회원들에게 입장료를 50% 깎아줄 방침이다.

현대카드는 미혼 회원을 대상으로 타피를 연다. 미혼 회원 300명을 선발, 오는 21일 서울 강남의 한 바에서 열리는 ‘Work & Joy’크리스마스 파티에 초청한다.

이외에도 비씨카드는 ‘연말 감사감사 사은 대축제’를
열고 연말까지 전 회원에게 주말과 공휴일에 서울랜드 무료입장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결혼정보 업체인 듀오와 공동으로 미혼회원에게 무료 만남
기회 제공, 이승환 콘서트 20%할인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행사 대부분이 수도권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어 지방 회원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 평화동 황모씨(28·주부)는 “카드사들이 아무리 좋은 고객사은행사를 하더라도 지방 회원들은 실질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없다”면서 “카드사용이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지역 문화행사 계획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A카드사
전주지점 관계자는 “카드사의 사업부서가 대부분 서울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지역 구분 없이 모든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 고 말했다./장경하기자 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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