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현 정부 비판과
대안 내놓는 당대표 필요"

민주평화당 당권 도전에 나선 국회 유성엽(정읍.고창)의원은 19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짝퉁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은 경제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동시에 대안을 내놓을 당 대표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우리 경제문제의 본질은 세금을 깎고 국민 가처분소득 늘려야 하는데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국민들은 ‘세금폭탄’을 안기지나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가가 계속 상승하고 일자리 정책 추진에도 실업률이 사상 최악의 수준을 보이는데다 경제성장률로 제시한 2.

9%도 낙관적인 예측으로 앞으로도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 때보다 더 나빠진 결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경제난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제를 어렵게 만든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책임이 있다”면서도 “지금 정부가 적폐청산은 잘 하면서도 경제 분야의 적폐청산을 못하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경제를 실패한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더욱 나빠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지금은 경제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경제 당대표’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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