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경제상황 점검회의
미-중 무역분쟁 등 공동협력
노동시간 단축 토론 진행
"실질적인 진단-처방 실행"

전북도가 미중 무역분쟁과 투자 임금 상승이 전북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 하기 위한 민선 7기 첫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도내 경제 관련 기관, 단체장, 전문가 등 20여명은 이날 회의에서 전북의 생산과 수출, 수입, 고용 상황을 공유하고 미·중 무역분쟁, 최저임금발표,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발생할 경제 상황에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도내 수출기업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협력 체제로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우수제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이 자리에서 보고된 전북지역 경제상황 진단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내 경기 흐름은 생산과 소비의 위축으로 경제지표가 하락하고 있었다.

또 체감경기 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수출 분문에서는 정밀화학 원료, 건설광산기계 등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도는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도내 수출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신규시장 개척과 우수제품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했다.

도내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서는 경영안정화 긴급자금지원과 민생현장 솔루션팀 운영 등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과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현장의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미중 무역전쟁과 최저임금발표, 근로시간 단축 등 국내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전북도 경제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지역경제 안정성 강화를 위해서는 전북도의 경제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회의에서 논의된 실질적인 진단과 처방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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