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과등 부서대책회의
살수차-무더위쉼터 등 운영

임실군이 폭염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폭염 안전대책 시스템을 서둘러 가동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20일 박진두 부군수 주재로 농업정책과, 축산산림과, 안전관리과, 주민복지과, 보건사업과 의료지원과, 건설과 등 7개 관련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폭염에 대비한 긴급 합동대책회의를 가졌다.

폭염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도내에서도 온열 질환자가 총 30여명이 발생한 가운데 임실군에서는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축산피해는 총19,060두·수(돼지60, 닭19,00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살수차 운영과 폭염대책 홍보, 무더위 쉼터 냉방기 점검, 여름철 물놀이 및 다슬기 채취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활동 및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현재 군은 살수차량 3대를 이용해  인구가 많고 도로 포장율이 높은 임실읍, 오수면, 관촌면 3개 읍.면 16개 노선 주요간선도로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또한 마을회관 및 경로당, 읍.면사무소 등 관내 332개소에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노인과 어린이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특별보호에 나서고 있다.

무더위쉼터의 많은 이용에 대비, 지난 6월에 에어컨 가스주입, 간판부착 등 쉼터 운영의 불편사항을 해소했으며,  군민홍보를 위해 폭염 대비 부채와 포스터, 리플렛도 제작하여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가축 및 농작물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축‧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도 독려해 나가고 있다.

폭염환자의 안전진료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집중적인 예방수칙 홍보 및 주민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박진두 부군수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가축 및 농작물 등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폭염대응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며 “다양한 피해 예방법을 강구하고 발굴하여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에서 일할 경우 탈수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원한 물을 휴대하면서 수시로 마시고, 뜨겁고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멀리하며,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이나 우유 등을 섭취해야 한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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