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서 발대식갖고 현장투입

전북도가 안전을 무시하는 일상 속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선발한 ‘안전보안관’ 600여명이 20일 도청에서 발대식을 하고 현장으로 나선다.

또 발대식에 앞서 안전신고자들을 중심으로, 45명의 안전신고 우수자 포상식도 가졌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참여한 600여명의 안전보안관은 생활 속 안전 위반 행위에 대해 안전 신문고 등을 활용한 공익 신고, 안전점검, 캠페인 등에 참여한다.

이들은 안전모니터봉사단과 민간예찰단, 지역 자율방재단, 통·반장 등으로 구성됐다.

안전보안관은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물건 적치 ▲과속운전 ▲안전띠 미착용 ▲건설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산 시 화기·인화물질 소지 ▲구명조끼 미착용 ▲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등 7대 안전 무시 행위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안전보완관은 또 이 날 소방차 진입을 막는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와 물건 적치, 과속 운전 등 안전무시 관행을 뿌리 뽑자는 다짐대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지역 여건을 잘 알고, 활동성과 전문성을 가진 재난·안전 분야 민간단체 회원, 통·반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생활 속에서 안전을 준수하고, 안전이 무시되는 현장을 점검‧신고하는 공익활동 등을 추진하는 민간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신고 우수자 포상자는 다수신고 부문에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총267건 신고한 김현숙씨(정읍)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위험개선신고 부문은 조경옥(군산)씨가 선유도 해안산책로에 데크를 받치고 있는 돌기둥이 심하게 부식되어있는 것을 신고해 대형사고를 예방한 점이 인정,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전신고 전국최고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도내 안전신고건수는 1만6천28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

8배가 넘고, 인구수를 감안하면 전국평균의 3배 이상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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