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비바체 실내악축제
오늘부터 한벽극장서 개막
테너 신동원등 30여명 출연

국내 최정상 연주자들의 향연이 전주한벽문화관에서 펼쳐진다.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이번 무대는 가장 한국적인 한옥마을에 클래식 음악이 더해져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극장에서 펼쳐지는 ‘전주 비바체 실내악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여는 것으로, 평일은 오후 7시30분, 주말은 오후 5시에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서울대 음악과 최은식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지휘자 강창우,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백주영, 이석중, 김덕우, 송지원, 노윤정, 정진희, 유성민, 홍의연, 강윤지, 이수민 등이 출연한다.

또 첼리스트 김민지, 김연진, 김소연, 심준호, 오지현, 이정란 그리고 베이시스트 조영호, 이영수, 홍성혁, 다쑨 장도 무대에 오른다.

클라리네티스트 임상우, 플루티스트 장선아, 소프라노 강민성, 테너 신동원, 피아니스트 진영선, 문지영 등 총30여명의 연주자가 출연해 국내 최정상 클래식 연주자들의 향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음악회 기간을 포함한 6박 7일 동안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는 160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개인레슨, 학생음악회, 오케스트라 연주, 마스터클래스, 실내악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비바체 아카데미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역사가 녹아있는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이 클래식과 전통이 함께 어우러지길 한벽문화관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은식 예술감독은 “세계적으로 전통을 이어가는 유명 음악축제는 그 도시의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문화의 도시인 전주시가 이 축제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나아가는데 하나의 중요한 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주한벽문화관 관계자는 “다양한 악기들의 개성 있는 선율들이 더해져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탄생하는 것처럼 전주는 전통과 현대의 비빔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최되는 실내악 축제야말로 전주가 문화특별시 전주로 나아가기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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