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4개분야 45개사업 총망라
고교 교복비-등록금 일부 지원
종합문화예술회관 문화혜택을
전통발효문화사업 1,047억 투입
민투 MOU체결 가능성 커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본격
소스-미생물 세계시장 진출

황숙주 군수는 5~6기 임기동안 순창군을 위해 청념과 헌신으로 행정을 이끌어 오다 지난달 치러진 제7회 6·13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황 군수에게 앞으로 순창군을 위해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군민들에게 제시한 공약은 어떻게 이행할지 등을 알아본다.


- 민선 7기의 핵심 공약 1~2가지는 무엇인가요

"예 이번 선거에서는 공약에 대해 특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제가 민선 5~6기를 이끌어 오면서 순창에 꼭 필요한 새로운 정책들이 무언가 생각했고 또 실현가능성과 군민이 느낄 체감도를 고려해 최종 결정했습니다.

농업·농촌분야, 문화·관광·체육 분야, 복지·안전분야, 지역경제·환경 분야 등 4개 분야에 순창의 발전을 이끌 45개 사업이 총 망라되어 있습니다.

모두 중요한 공약이지만 일단 복지부문 공약에 대한 애착이 많이 갑니다.

이번에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 대한 등록금일부를 지원해 주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학부모들에게 경제적 도움은 물론 학생들이 순창에 대해 기억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꼭 시행하려고 합니다.

같은 의미에서 고등학교 학생들 교복구입비 지원사업도 약속 했습니다.

최근 순창이 문화도시로 위상을 확실히 하고 있는데요, 문화순창을 완성하기 위해선 대규모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해요 이번에 공약으로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대규모 오페라공연이나 연극 등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고 누구나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45개 공약에 대해서는 군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모든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현재 진행형인 주요 시군 사업은 무엇이며 앞으로 추진 방향과 발전가능성은?

"지금 순창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사업은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입니다.

국토부 투자선도지구와 문체부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 등을 통해 순창을 관광과 발효미생 산업을 융합한 세계속의 발효관광 도시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202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를 포함해 총 1,047억원을 투자한다는 대규모 청사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다양한 국가예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민간투자에 대한 MOU도 체결돼 사업성공가능성을 한껏 키웠습니다.

올해부터는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드웨어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순창을 책임질 미래 100년 먹거리가 완성될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 다른후보 공약중 실제 정책에서 활용할 만한 공약이 있을까요?

"저는 지난 간부회의시 이미 옥천인재숙 운영에 대해 상대 후보측의 공약사항을 검토하고 수용할 부분은 수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상대 후보편에서 제안한 공약 중에 군민들이 원하고 실행가능성이 있다면 검토 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 지자체의 각종 자원은 무엇이며 향후 보완하고 추진할 사항은 무엇인가?

"순창하면 고추장으로 유명하죠, 이미 브랜드파워는 국내는 물론 국제에서도 인정할 만큼 구축된게 사실입니다.

문제는 산업화인데요, 전통장류산업이 국내 시장에 머물고 있고 장류시장의 축소와 함께 확대 가능성이 작아진 점이죠, 혁신적 시장의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답을 소스와 미생물에서 찾고 있습니다.

전통장류의 염도를 줄이고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소스화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이 필요합니다.

우리군은 세계소스박람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두 번째가 발효미생물산업화입니다.

미생물시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시장입니다.

우리군은 전통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시설과 장내유용미생물산업육성(대변은행)사업을 중심으로 미생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우리나라 미생물 수입시장이 약 7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장내유용미생물산업 육성 관련시장이 1조 2000억원 신규시장 창출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올해부터 사업추진에 들어가 순창의 자원을 세계의 자원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 4년동안 군정을 꾸려 가면서 꼭 지키고 싶은 다짐이 있다면?

"먼저 다시한번 제게 순창군 발전을 위해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저는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어떠한 외압과 부정에도 타협하지 않고 정도정행(正道正行)의 철학으로 오직 순창의 발전과 군민 분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순창을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로 만들겠습니다.

제가 가는길 중심에는 언제나 군민여러분이 있을 것입니다.

저와 함께 순창의 희망찬 미래를 활짝 열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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