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비율유지 촉구

수능중심의 정시전형 확대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는 대입제도 개편안에 전북교육청은 반대입장을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23일 성명을 통해 “과도한 입시 경쟁 속에 수능 위주 문제풀이식 교육을 되풀이해 교육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왔다”며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시행해 학교현장과 입시제도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논의 과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불공정하다는 일부 주장이 부풀려졌고 급기야 수능중심의 정시전형 확대라는 낡은 제도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전북교육청은 대입제도 개편안이 아닌 개악안이 될 수능중심 정시확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학교현장의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현행 수준의 학생부중심전형 비율을 유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국가가 책임지고 미래지향적인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 ▲수능중심 정시확대를 지양하고 현행 수준의 선발 비율 유지 ▲수능을 자격고사화 하여 전과목 절대평가 전환 ▲학생부종합전형 장점을 살리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제도적 장치 보완 등의 개편방향을 제안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