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산실장-심의관 방문
새만금 공항 예타면제 등 요구
내달중 예산정책협 개최키로

정부의 예산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3일 기재부 예산실장 등 예산관련 주요 핵심 인사를 방문해 예산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 8월 중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 국회의원 보좌관을 대상으로 한 예산설명 간담회 등 정치권과의 공조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송 지사는 이 날 오후 기재부 구윤철 예산실장과 안일환 총괄심의관을 차례로 방문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신공항 수요조사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사전타당성 용역 신속 추진과 공기 단축을 위한 예타 면제를 건의했다.

이어 군산조선소와 GM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상용차 자율(군집)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친환경상용차 자율군집주행 실증기반구축’ 지원에 나서줄 것도 요청했다.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평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장비구입과 2023년 새만금세계잼버리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실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168개국 청소년 등 5만여명 참가하는 잼버리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동서‧남북도로’,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 순환링’건설 등 새만금 SOC 핵심 5개 사업 반영이 필요한 실정이다.

문재인 정부 전북지역 대선(지역)공약 1호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사업의 핵심사업인, ‘종자기업 공동 활용 종합공정시설 구축에 대한 반영도 건의했다.

이외에도 전북지역을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구축 성장시키기 위한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 구축’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에 따른 VR/AR 특화모델 개발을 위한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을 위한 설계비 반영,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컨설팅비용 등을 정부예산안에 포함시켜줄 것 등을 설명했다.

송하진 지사는 기재부 예산심의가 끝나는 8월말까지 도 지휘부는 물론 실국장 등이 부처를 방문,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의 중요 역할을 할 지역국회의원과 수도권 지역 등 범전북 출신 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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