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능력 암소축군조성 돌입
DB구축 한우 경쟁력 강화

전북도가 능력이 우수한 한우 암소의 개량을 높이기 위해 ‘고능력암소축군조성사업’에 돌입 키로 했다.

암소를 송아지 생산에 사용하지 않고 도축 출하로 인한 유전능력 손실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고능력암소축군조성사업은 6월말 현재 전북에서 우량 암소 2만7천마리를 선발했다.

또 이들에게서 태어난 송아지 7천마리에 대한 친자확인검사 혈통등록을 통해 암소의 유전능력 결과를 DB로 구축, 개량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구축된 유전능력 DB를 활용해 개량 목표(도체중, 육질, 육량 등)를 설정하고 가장 적합한 씨수소 정액을 선별, 계획적인 인공수정(교배)으로 한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고능력암소축군조성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이달 말까지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사업의 만족도와 개선(요구)사항을 확인.

검토해 앞으로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관계자는 “고능력 암소를 선발하고, 유전능력 DB를 구축한 고품질 송아지를 생산해 우리 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한우개량은 단시일 내 결과를 얻을 수 없는 만큼 꾸준한 관리를 통해 농장의 개량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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