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놀이마당' 별도운영
고추장활용 먹거리부스 늘려

제13회 순창장류축제가 관광객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는 체험중심 축제로 개편된다.

군은 지난 23일 2018년 제2차 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 축제의 성공적 준비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눈에 띄는 사항은 장류 소재를 활용한 체험마당의 확대 운영이다.

이날 축제추진위원들은 장류축제라는 축제의 정체성에 걸맞게 어린아이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을 기존 체험프로그램과 별도 운영해 축제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체험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우리 전통소스인 장류를 테마로한 축제인 만큼 고추장소스숯불구이존 등 순창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도 강화해 순창만의 특징이 묻어나는 축제를 만들기로 했다.

이외에도 기존 축제장 주무대 및 부무대의 위치를 조정해 주무대와 소스박람회의 간격을 최대한 줄여 관광객들을 소스박람회로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도록 공간적 배치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

축제 위원들은 회의를 통해 올해 달라지는 축제의 주요 내용들을 공유하고 세부실천 계획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남 위원장은 “지역민이 함께 한마당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해 우리 모두가 더 많은 열의와 관심을 갖고 고민하여 더 좋은 성과를 얻도록 준비해 나가자” 면서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변화와 참신한 프로그램을 시도하여 기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특히 가족 그리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축제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홍래 부군수는 “순창하면 장류, 장류하면 순창이 명실상부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장류라는 테마와 참신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더 색다른 장류축제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 가을엔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만나요’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순창장류축제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펼쳐진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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