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융합기술원, 국교부
'대체부품 시험기관' 지정

자동차융합기술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인정한 ‘자동차 대체부품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을 받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자동차융합기술원은 24일 대체부품 인증기관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로부터 ‘자동차 대체부품 시험기관 지정서’를 전달받고, 이 자리에서 협회와 상호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유일의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기관으로 지정 받은 한국자동차부품협회는 인증업무를 위해 부품별 시험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융합기술원도 이번 지정을 계기로 자동차 대체부품 중 콘트롤암, 쇼크 업소버와 같은 ‘기능성·소모성 부품’분야에 관한 전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이번 대체부품 시험기관 지정을 계기로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국내외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진출에 필수적인 인증 취득과 기술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대체부품이란, 자동차제조사 또는 수입사가 판매하는 순정부품의 대체품이다.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대체부품 인증제를 통해 자동차 부품업체가 한국자동차부품협회로부터 대체품의 성능과 품질에 대해 인증을 받으면 이를 인정해주고 수리에 이용할 수 있도록 유통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해외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의 경우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아 중소 부품기업의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완성차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나아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협약 등을 통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후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며 “튜닝부품과 대체부품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다변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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