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마치고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마치고
  • 박영진
  • 승인 2018.07.24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각 나라와 지방자치단체는 국제대회, 세계대회 유치에 왜 혈안을 올릴까. 막대한 세금을 들이면서 유치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경제적 부가가치와 무형의 자산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주에서는 2018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개최 지역 홍보와 이미지를 올리고, 역사문화 소개, 친전북인, 전주인이되도록해 전라북도와 전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함이다. 또 참가 선수들이 자고, 맛 먹고, 선물을 사는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하여 전북 태권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무형의 자산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특히 태권도대회는 세계 각 국가에 진출한 태권도인의 인맥과 문화로 인해 타 국가나 타 시도보다 조금은 쉽게 할 수 있는 행사다.

펄펄 끊는 가마솥 더위에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20일~24일까지 전주화산체육관에서 2,300여 선수(외국선수 600여명, 국내선수 1,700여명)가 참가하여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들은 천년전주의 맛과 멋, 문화에 취해 이마에 흐르는 굵은 땀방울을 훔치며 태권도문화에 푹 빠지고 전주의 인심과 맛에 흠뻑 취한 4박5일 일정을 소화했다.

처음 참가하는 외국선수들은 개막식 태권도시범 공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우리도 열심히 태권도를 수련하여 시범단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태권도기량을 선보이고 싶다 포부를 밝히기도 한다.

호주의 알란 코치는 작열하는 태양을 바라보며 햇빛이 너무 좋다면서 연신 땀방울을 훔치면서 호주는 매우 춥다고한다

인디아 선수는 한국 음식이 맛있다며 한 접시 더 먹는다고 활짝 웃는다.

홍콩의 태권도 지도자 샤오칭푸는 경기장에서 전주국제오픈태권도대회 임원들과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자 기꺼이 응해주는 임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 올리며 땡큐를 연발한다. 이처럼 참가국과 성별은 모두 다르지만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뇌리에 전주를 각인하고 전북을 새기고 돌아간다.

태권도종주국 한국, 전주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목에 걸고 좋아하는 어린 꿈나무들의 모습에서 태권도의 밝은 미래도 그려볼 수 있다.

한옥마을을 돌아보고 선물 보따리를 손에 들고 부모와 친구들에게 선물한다고 한다고 하며 활짝 웃는다.

풍패지관 인근의 호텔을 숙소로 한 600여명의 외국선수들이 시내관광을 즐기며 한국의 음료와 차, 음식을 즐기면서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에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무더위에 참가자들에게 웃음을 선물 주는 것은 그만큼의 노력이 있었기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주태권도원을 태권도성지라는 억지 주장을 이제는 그만하자, 세계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K1경기장과 숙박시설만 있는 곳을 과연 세계태권도인들과, 태권도 가족들이 태권도성지라는 주장에 동의 할 것인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명실상부한 태권도성지가 될 것인지 우리는 고민해서 태권도성지답게 조성하고 태권도성지라고 주장하는 멋진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선수들이 무주에서 경기하고 떠나버린 대회가 성공이었다면 2018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참가선수들이 전주에서 숙박을 하면서 전주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을 안겨준 내실있는 진정한 대회로 성공했다. 내년도에는 더 멋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자차단체의 행정 및 재정지원이 절대 필요할 것이다
 
한중문화협회 박영진 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