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인 ‘임실N 우리끼리 마을체험’ 여름축제가 도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체험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주도하는  ‘임실N 우리끼리 마을체험’ 여름 축제는 임실군 강진면을 비롯한 청웅면 등 관내 6개면 7개 마을의 농촌지역에서 농촌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농촌의 넉넉함을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임실을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추진되는 여름축제는 청웅면 행촌마을의 ‘치즈먹은 토마토 잼 만들기’를 비롯한 ‘강진면의 ‘섬진강 다슬기 잡기 체험’, 성수면의 ‘치즈·토마토·와인이 함께하는 촌스런 만찬’, ‘전통놀이체험’, ‘블루베리 쿠키 아리스크림 만들기’, ‘자연물 염색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체험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 곳곳에 있는 자원들을 활용하여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것과 막연히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고 시연함으로써 모든 회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섬진강 다슬기 잡기 체험에 참여한 김 모씨(46 임실읍)는 “요즘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힘들었는데 섬진강에서 다슬기 잡기 체험을 하니 시원하고 아이들도 좋아했다”며 “규모가 비교적 작은 여름축제지만 다슬기를 직접 잡을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으로 아이들도 무척 즐거워 했다” 고 말했다.

 섬진강 다슬기마을 영농조합 최기술 대표는 “주민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잊고 있었던 공동체 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준비하는 동안 그 순간 순간이 보람찼다”며 “마을 네트워크를 통해 1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을공동체 및 농촌관광 활성화로 다시 찾고 싶은 임실 구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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